James Song's Blog

나는 다만 재미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서승환 저 스타트업은 참 매력적이다. 그러나 단지 '재미있을 것 같아서' 또는 '성공한 창업가들이 부러워서' 시작할 수 없는 일이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창업가들을 응원한다. 부디 '믿음의 도약'에서 성공하길 빈다. 본문 중에서... "무언가를 갈망하는 건 그것을 얻게 되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 - "아무리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이라 해도 내 열정을 일으키지 못한다면 좋은 직장이 아니다." 근주자적 근묵자흑(近朱者赤 近墨者黑) : 붉은 인주를 가까이하면 붉게 되고 먹을 가까이하게 되면 검게 물든다. "진심으로 변화를 원한다면 자신이 닮고 싶은 사고방식이나 성격을 지닌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좋다." "창업은 절벽에서 뛰어내린 뒤 떨어지는 동안 비행기를 조립하는 ..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저 같은 하늘 아래 있던 때가 그리 오랜 된 것 같지 않은데 빈 자리가 세삼 허전하다. 가까이 있을 때는 흘려들었던 그 분들의 연설들을 다시 찾아 듣게 됐다. 이제 다시 만날 수 없기에 그 울림이 더 큰 것인지 모르겠다. 마음 한 구석이 참 허전하다. 본문 중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글을 쓰는 게 기쁨이라고 했다. 누군가를 향해 내뜻을 펼치는 게 설렘이라고 했다. 글을 쓰는 일은 그 자체로 많은 것을 준다. 생각이 정리되고 공부가 된다. 위로와 평안을 준다. 용기를 얻는다. 무엇보다 나를 들여다보게 된다. 스스로 성찰하게 된다. 가슴속에 맺힌 것이 풀린다. "나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백지를 한 장 갖다 놓습니다. 그리고 그걸 반으로 접습니다. 한쪽에는 어려운 일을 적습니다. 다..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공저/전경아 역/김정운 감수 본문 중에서... 목적론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하는 것이다. 인간은 과거의 원인에 영향 받아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한 목적을 향해 움직인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인간 관계 건전한 열등감이란 타인과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상적인 나'와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다. 행동의 목표 1. 자립할 것 (자기 수용) 2.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것 (타자 신뢰, 타자 공헌) 위의 행동을 뒷받침하는 심리적 목표 1. 내게는 능력이 있다는 의식을 가질 것 (자기 수용) 2. 사람들은 내 친구라는 의식을 가질 것 (타자 신뢰,..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조훈현 저 바둑에 대해 문외한인 나는 조훈현 국수의 명성은 많이 들었지만 그분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그분의 명성에 기대어 단지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느새 고수에게서 인생의 가르침을 받는 기분으로 책을 읽어 나갔다. 한 평생 바둑만 하면서 얻은 그의 깨달음들은 신기하게도 우리 삶에 많은 조언을 해 준다. 그분의 삶이 평탄하지만은 않았기에 그 조언들이 더 마음에 와 닿지 않나 싶다. 본문 중에서... 죽을힘을 다해 싸웠다면, 그것으로 우리는 이긴 것이다. 나는 그저 생각 속으로 들어갔을 뿐이다. 내가 답을 찾은 것이 아니라 생각이 답을 찾아낸 것이다. 그 근성이란, 바로 생각이다.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성. 반드시 해결해야겠다는 의지. 그리고 해..

아침 1시간 노트 야마모토 노리아키 저/서수지 역 마음만 먹으면 책을 펼친 그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는 부담없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읽기 쉽고 마음에 쉽게 와닿는 책도 좋을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내 주위 개발자분들 중에는 '아침형 인간'을 찾기 힘들다. '아침형 인간'은 부지런하고 게으르고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체질 차이이다. 어떤 사람은 아침에 집중이 잘 되는 반면, 어떤 사람은 늦은 밤에 집중이 잘 된다. 나는 아침에 집중이 잘 되는 편이라서 이 책은 내용에 많이 공감했다. 누구나 한번쯤 아침 시간의 중요성과 활용법을 들어봤을 것이다. 저자는 이 평범한 주제를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한 눈에 들어오도록 잘 정리했다. 이 책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 에너지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나도 한..

이카루스 이야기 세스 고딘 저/박세연 역 이카루스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너무 높이 날면 태양의 열에 의해 밀랍이 녹으니 너무 높이 날지 말고 너무 낮게 날면 바다의 물기에 의해 날개가 무거워지니 항상 하늘과 바다의 중간으로만 날아라" 라고 단단히 주의를 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 높이 난 이카루스는 태양의 뜨거운 열에 의해 날개의 밀랍이 녹게 되어 결국 떨어져 죽고 만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리스 신화 속 이카루스 이야기의 교훈은 무엇일까? 낡은 산업화 사회에는 이카루스 이야기를 통해 "높이 날면 죽는다"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사람들을 위험지대에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새로운 틀을 구축하고 사람과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정해진 규칙 없이 시도하는 것, ..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저/김선욱 감수/김명철 역 정치적, 도덕적 지식이 부족한 나지만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읽었다. 읽는 도중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도 있었지만 큰 맥락을 이해하는 차원에서 넘어갔다. 아리스토텔레스, 제러미 벤담, 이마누엘 칸트, 존 롤스와 같은 철학자들의 책을 먼저 읽고 이 책을 다시 본다면 또 다른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정치적, 도덕적 견해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 이들 중에는 자신의 견해가 분명한 사람들도 있고 나처럼 명확하지 않은 견해를 가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견해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은 그 만큼 관심이 부족하다는 뜻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정치적, 도덕적 견해의 중요성에 대해서 느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 저 은 제목 그대로 글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이유는 다른 글쓰기 방법 책들과 달리 저자의 삶이 설명 곳곳에 묻어 있기 때문이다. 글쓰기를 주제로 한 한편의 에세이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유시민님이 내 어깨를 두드리며 "자네도 많이 읽고 많이 쓰다 보면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될거야." 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좋다. 그런 점에서 글쓰기는 코딩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프로그래머가 되는 방법 역시 좋은 코드를 많이 분석하고 직접 많이 코딩해 보는 것이다. 좋은 글은 복문을 적게 쓴 간단 명료한 글이다. 이 또한 코딩과 공통점이 있다. 좋은 코드 역시 같은 기능이라면 짧은 코드가 좋고 다른 개발자가 봐도 이해하기 ..

그때 장자를 만났다 강상구 저 얼마 전 를 읽고 인문고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때 이 책을 골랐다. 의 저자는 인문고전의 원서를 가까이 하되 해설서는 멀리하라고 했지만 장자의 철학이 '그냥' 궁금했던지라 가볍게 읽을 생각으로 선택했다. 는 의 해설서라기 보다는 저자가 하고 싶은 삶에 대한 이야기를 장자를 비롯한 동서양 철학을 인용해 쓴 책이다. 이 책의 구성은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동양과 서양의 사례를 모두 설명한다. 그러다 보니 한 가지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동양이든 서양이든 더 깊이있는 설명을 듣고 싶은데 중간에 설명을 끊고 동양에서 서양의 사례로 넘어가는 느낌이 든다. 가벼운 마음으로 골랐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책이다. 다음에는 기회가 된다면 를 읽고 싶다. 나에게도 이 책의 저자처럼 내 인생의 전..

리딩으로 리드하라 이지성 저 전에 소개한 과 는 비슷한 듯 다른 책이다. 두 책 모두 독서법이라는 공통된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은 자신에게 흥미있는 책들을 찾아서 매일 독서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 반면, 는 인문고전을 정독하고 깨달음을 얻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소개한다. 인문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 책만큼 자극적으로 언급한 책이 있을까 싶다. 극단적으로 요약하면 인문고전 독서를 하면 아이를 천재로 만들 수 있고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예로 수 많은 동서양 위인들의 삶에 대해 언급한다. 인문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자극적인 표현과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비판 등의 쓴 소리는 읽는 사람에 따라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논란을 떠나서 인문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