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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라
이지성

 

전에 소개한 <1만 페이지 독서력>과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비슷한 듯 다른 책이다. 두 책 모두 독서법이라는 공통된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1만 페이지 독서력>은 자신에게 흥미있는 책들을 찾아서 매일 독서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 반면,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인문고전을 정독하고 깨달음을 얻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소개한다.

 

인문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 책만큼 자극적으로 언급한 책이 있을까 싶다. 극단적으로 요약하면 인문고전 독서를 하면 아이를 천재로 만들 수 있고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예로 수 많은 동서양 위인들의 삶에 대해 언급한다.

 

인문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자극적인 표현과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비판 등의 쓴 소리는 읽는 사람에 따라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논란을 떠나서 인문고전 독서의 중요성과 독서 방법 만큼은 귀 담아 듣고 실천에 옮기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세상에 태어나 학문을 하지 않으면 사람답게 될 수 없다." - 이이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라만 못하다." - 논어


번지가 '인(仁)'에 대해 물었다.

공자가 대답했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색의 대용품에 불과한 것, 그것이 바로 독서다" - 쇼펜하우어

 

"책을 읽으면 사색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얻는 게 있다. 그러나 만일 사색하지 않으면 얻는 것도 없다. 사색한 것은 글로 기록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사라지기 때문이다. 사색하고 기록한 뒤 다시 사색하고 해석하다보면 깨닫고 알게 되어 언행이 두루 통한다. 만일 이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설령 깨닫고 알게 됨을 얻었더라도 도로 잃게 된다." - 조선의 천재 성리학자 백호 윤휴

 

"사색을 기록하는 방법은 1)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따로 준비한 종이나 노트에 즉시 적는다, 2)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책의 여백에 즉시 적는다, 3) 책 한 장 또는 책 전체를 읽고 사색한 뒤 그것을 독후감식으로 적는다, 이 세 가지가 대표적이다."

 

"무조건적인 사랑의 마음으로 인문고전을 읽고, 필사하고, 사색하라. 그러면 보일 것이다. 문장 뒤에 숨은 천재들의 인류를 향한 숭고한 '사랑'이. 그 사랑과 만나는 순간 당신의 심장은 위대한 전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동시에 당신의 두뇌 깊은 곳에서 황홀한 깨달음의 빛이 터져나와서 당신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것이다. 그러니 사랑하라. 영혼 깊이 사랑하라."

 

"<논어>를 읽기 전이나 읽은 뒤나 똑같다면 그 사람은 <논어>를 읽지 않은 것이다." -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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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mes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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