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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
윤선현

 

본문 중에서...

 

정리는 성공의 기회를 만다 

"더러운 방은 마이너스 자장을 만들어 악운을 불러들이고, 청소는 마이너스 자장을 없애고 운명을 호전시킨다." - 마스다 미츠히 <청소력>

"몸과 마음이 정돈되면, 사람은 그때까지 깨닫지 못했던 다양한 것들을 깨닫게 됩니다. 마음에 여유가 생겨나고 자신의 본성이 빛나게 됩니다. 그러면 행운의 여신이 눈앞에 나타났을 때 재빨리 운을 잡을 수 있겠지요." - 마스노 순묘 스님 <스님의 청소법>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는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기회는 노력하는 자만이 가질 수 있는 것처럼,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에게만 좋은 일이 생긴다는 뜻이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운'이라는 단어는 한자로 '運'(옮길 운)으로 움직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움직일수록 작은 성공의 경험이 만들어지고, 작은 성공은 다음 성공을 불러온다.

 

물건을 비우는 기준

<돈과 행운을 부르는 정리의 비밀>에서는 비우기를 위한 두 가지 기준을 제시한다. "이상적인 미래의 나도 이것을 쓰고 있을 것이다" "이상적인 나로 변신하는 데 필요하다", 이 두 가지 기준을 상상하면서 버릴 것인지 말 것인지를 판단하라는 것이다. 물건은 사용하는 사람을 대변해준다고 한다. 질 좋은 물건은 써 버릇해야 한다. 내가 나를 가치 있게 생각해야 성공과 행운이 따르는 법이다.

 

비우는 두 가지 방법: 매일 버리기

매일 버리기 프로젝트를 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더 이상 버릴 것들을 못 찾게 되면 '쓰레기'를 버린다거나, 프로젝트를 자연스럽게 중단해버리는 것이다. 절대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 이미 버릴 만한 물건들은 버렸으니 좀 더 단계를 높여야 한다. 오래된 것,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것, 많은 양을 가지고 있는 것들을 버리는 것이다.

 

입을 옷이 생기는 옷 정리의 마법: 옷에 대한 기묘한 이야기

옷장에 아무리 옷이 많아도 결국 입는 옷만 입는다. 손이 가는 옷들은 아래의 조건을 충족하는 옷들이다.

- 최근에 산 옷
- 편안함을 느끼는 옷
- 다른 아이템과 어울리는 옷
- 좋아하는 색의 옷
- 디자인이 괜찮은 옷
-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옷
- 체형의 단점을 커버해주는 옷

<수납 다이어트> 저자 가네코 유키코는 남자는 16벌, 여자는 37벌 정도의 옷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아마 그가 충분하다고 말한 옷의 양은 위에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옷의 수일 것이다. 결국 100벌이 넘는 옷을 갖고 있어도 반도 안 되는 옷들만 번갈아 입고 있는 것이다.

 

입을 옷이 생기는 옷 정리의 마법: 놈코어 스타일과 유니폼 프로젝트

놈코어란 '노멀(normal)'과 '하드코어(hardcore)'의 합성어로 꾸민 듯 꾸미지 않은 평범한 패션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기를 원해요. 그런데 완벽한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더이상 고민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에너지를 다른 곳에 더 중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예요." - 마틸다 칼

"단순함은 그 자체가 패션이며 많은 돈과 에너지 소비를 막을 수 있다." - 리브카 캐롤린, 시간 관리 컨설턴트

"옷을 고르는 시간까지 사용자를 위해서 쓰고 싶다." - 마크 주커버그

 

노 쇼핑 프로젝트: 재고를 파악하는 시간

"네가 뭘 가졌는지 아는 것
네가 필요한 게 뭔지 아는 것
너한테 뭐가 필요 없는지 아는 것
이게 재고 관리야."

"Knowing what you got,
Knowing what you need,
Knowing what you can do without,
This is an inventory control."

-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

 

시간가계부 작성의 마법

"시간은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하는 것이다. 한 번 써서 사라지는 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목표와 목적을 이루기 위해 투입하는 자원이다." - 리 코커렐 <타임매직>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은 수입도 늘지 않고, 자기 시간도 가질 수 없다. 반대로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은 직업적으로 큰 성과를 올릴 뿐 아니라, 불로소득처럼 생긴 시간으로 여행도 가고 가족과 보내면서 여유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 - 혼다 나오유키 <타임에셋>

 

우아하게 사는 법

"뛰어난 자질을 원한다면 그것을 이미 지니고 있는 사람처럼 행동하라." - 윌리엄 제임스

"당신이 이루려는 바대로 행동하면, 행동하는 바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 조지 W.크레인

그들의 말처럼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처럼 행동하면 된다. 흥청망청 돈을 쓰라는 얘기가 아니다. 부자처럼 좋은 물건을 쓰고, 우아하고 기품 있게 사라는 것이다.

 

몰입의 장소를 만들어라

나는 '정리는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죽음을 생각할 때는 당장의 이익보다는 삶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고 진짜 삶에 집중하게 된다. 시한부 삶을 살게 된다면 1분 1초라도 헛되게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매 순간 의미 있게 삶에 몰입하고 싶어질 것이다. 마치 군인이 전쟁이 나면 바로 전투에 나가고, 스님이 언제 어디서든 깨달음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매 순간 정리된 삶을 산다면 스트레스와 낭비에서 벗어나 매 순간 몰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정리를 해야 하는 본질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정리 요요현상의 비밀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드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하버드 대학교 명예교수 하로나카 헤이스케는 <학문의 즐거움>이라는 책에서 '열심히 공부해도 잊어버리게 되는 것을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그것은 지혜를 얻기 위해서다. 지혜가 만들어지는 한 공부한 것을 잊어버린다고 하더라도 그 가치는 여전한 것이다."

...

정리력을 얻기 위해 정리를 계속해야 한다. 정리력이 생기면 인생이 어질러지더라도 금방 질서를 잡게 될 테니 말이다. 그러므로 정리하고, 어지르고, 다시 정리하라.

 

 

참고

 

정리력 카페, http://cafe.naver.com/2010ceo

물물교환 서비스 '키플', http://www.kiple.net/

중고거래 중개 서비스 '두박스', http://dobox.org/

사진 앨범 서비스 'Year Ablum', http://www.year-album.co.kr/

홍순성, <에버노트 라이프>, 영진닷컴, 2012

Emi, <바쁜 엄마도 쉽게 하는 내 아이 사진 정리법>, 심플라이프, 2015

양장 히로나카 헤이스케, <학문의 즐거움>, 김영사, 2008

가네코 유키코, <수납 다이어트>, 소울, 2012

도미니크 로로, <심플하게 산다>, 바다출판사, 2012

리 코커렐, <타임 매직>, 다산북스, 2015

스티븐 기즈, <습관의 재발견>, 비즈니스북스, 2014

 

- James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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