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Song's Blog

리딩으로 리드하라 이지성 저 전에 소개한 과 는 비슷한 듯 다른 책이다. 두 책 모두 독서법이라는 공통된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은 자신에게 흥미있는 책들을 찾아서 매일 독서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 반면, 는 인문고전을 정독하고 깨달음을 얻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소개한다. 인문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 책만큼 자극적으로 언급한 책이 있을까 싶다. 극단적으로 요약하면 인문고전 독서를 하면 아이를 천재로 만들 수 있고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예로 수 많은 동서양 위인들의 삶에 대해 언급한다. 인문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자극적인 표현과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비판 등의 쓴 소리는 읽는 사람에 따라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논란을 떠나서 인문고전..

Modern C++ Design(모던 C++ 디자인) 안드레 알렉산드레스쿠 저/이기형 역/곽용재 감수 얼마 전 Andrei Alexandrescu의 을 읽다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아 내 자신을 한탄하며 중간에 책을 덮었다. 그 쯤 Mike Acton이 CppCon 2014에서 발표한 "Data-Oriented Design and C++" 을 봤다. 부족한 영어 실력이라 발표 내용을 100%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두 사람은 C++ Design에 대해서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음은 분명했다. Mike Acton "Data-Oriented Design and C++" 거짓 1. Software is a platform.2. Code designed around model of the World.3. Code i..

내가 기억하는 경제학은 어려운 경제학 용어와 숫자들로 가득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경제학은 전문가들의 영역이고 그들의 가치판단이 옳을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 책은 내가 그 동안 경제학에 대한 잘못된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일깨워 줬다.일반인들도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경제학을 공부해야 하고 경제 정책과 같은 의사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더 다양한 관점에서 보고 더 다양한 다수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복잡한 구조의 우리 경제와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어렵고 관심 밖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경제학의 기초를 쉽게 설명해 주고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겠다라는 동기 여부를 해준 고마운 책이다. 본문 중에서... "경제학이 다루는 대상은 경제이여야 한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생각하는 것..

꽤 오래전 글이지만 얼마 전 세미나에서 "The Free Lunch Is Over" 라는 말을 처음 듣고 멀티코어 CPU의 동작 원리가 궁금했다. 그래서 찾아보니 다행히 어려운 전공 서적이 아닌 프로그래머를 위한 이 책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내가 알고있는 CPU에 대한 지식은 대학교 학부시절 '컴퓨터 구조' 수업이 거의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아래의 책이 교재였었다. 그 당시에는 처음 들어보는 컴퓨터 시스템 구조와 원리에 대한 내용이라서 흥미있게 들었지만 나중에 이 내용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수년 간 현업에 있으면서 '성능 좋은 S/W를 만들기 위해서는 하면서 H/W 지식도 필요하다' 라는 생각이 가끔은 든다. Computer System Archite..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컴퓨터 과학의 위대한 알고리즘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 책은 이런 질문에서 시작한다. 물론 선정 기준이나 관점에 따라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저자는 그 만의 기준으로 아홉가지를 선정했다. 미래를 바꾼 아홉가지 알고리즘 1. 검색 엔진 인덱싱 2. 페이지 랭크 3. 공개 키 암호화 4. 오류 정정 코드 5. 패턴 인식과 인공지능 6. 데이터 압축 7. 데이터베이스 8. 디지털 서명 9. 계산 가능성과 결정 불가능성 선정 기준 1. 일반 컴퓨터 사용자가 날마다 사용하는 알고리즘 2. 대학교 학부 컴퓨터과학 커리큘럼의 중심이 되는 위대한 다수의 알고리즘 배제 3. 하드웨어에 중점을 둔 기술이나 인터넷 같은 인프라스트럭처 설계가 아닌 컴퓨터과학 이론에 우선적으로 연관된 알고리즘 이 책은 ..

역시 스테디셀러는 술술 읽히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정신과 의사 꾸뻬는 어느날 '사람들은 왜 많은 것을 갖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불행하다고 여기는 걸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그 해답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뻔한 행복 강의론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행복이라는 추상적인 주제를 여행과 소설이라는 소재와 형식의 시너지로 좀 더 구체적이고 친근하게 전달해준다. '꾸뻬 씨의 행복 여행'과 같은 행복에 대한 책은 내게 행복의 의미를 되새김질해 준다. 그러나 다시 치열한 현실로 돌아오면 그 의미와 방법들은 쉽게 잊혀지고 만다. 내가 행복에 대한 책을 계속 찾게 되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본문 중에서... 배움 1_ 행복의 첫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배움 2_ 행복은 때때로 뜻밖에..

온라인 세미나에 대한 간략한 메모입니다. 목차 정도 적으려고 했는데 유익한 내용이 많아서 좀 길어졌네요. 좋은 세미나 해주신 발표자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멜팅팟 세미나 with C++ Korea : 변화된 모던 C++, 심층분석 http://www.microsoftvirtualacademy.com/training-courses/meltingpot-with-c-korea 목차 1.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 C++ 98 to C++ 11/14 2. Rvalue reference and constexpr 3. Lambda Expression & Concurrency API 1.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 C++ 98 to C++ 11/14 C++ 창시자 Bjarne Stroustrup의 C++ 설계의 2가지 원칙 ..

책 표지와 제목에 이끌려 출퇴근 시간에 가볍게 읽을 목적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 '하루 27페이지로 과연 1년 후 인생 후 내 인생이 달라질까?' 라는 의문으로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어느새 나도 이 책을 시작으로 1만 페이지 독서에 도전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내가 그 동안 별 계획없이 생각나는대로 책을 읽었구나' 라는 반성도 하게 됐다. 저자가 MD경력이 있으셔서 그런지 명료하면서도 잔소리 같지 않게 글을 잘 써주신 것 같다. 그 동안 바쁘단 핑계로 잊고 있었던 독서의 매력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 준 독서 가이드 같은 책이다. 본문 중에서...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을 정말 두려워해야 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책을 통해서 얻어가는 지식이 아니라 그 자세 때문이다. 독서는 최소한의 노력이자 준..

이 책은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에릭 슈미트가 해주는 조언 같은 책이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나오는 말은 "전문성과 창의력을 가진 인재" 이다. 그 만큼 구글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인재 채용이고 구글이라는 기업 문화의 토대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다른 기업들이 부러워 할 만큼 직원들을 신뢰하고 그들에게 많은 결정을 맡기고 자유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당연한 사실일지 모르지만 에릭 슈미트 스스로 "언제까지나 승리하는 기업은 없다"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지금까지 모든 분야의 산업이 그랬듯 앞으로도 "전문성과 창의력을 가진 과감하고 유능한 소규모 집단"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할 것이고 구글도 언젠가는 의미 있는 바통 터치를 할 것이다. 그것을 인정하면서 최선을 다 하는..

OSR Online의 Windows 8 Preview: File System Changes의 일부 주요 내용만 번역한 글 입니다. 헤더 파일의 내용을 기반으로 파일 시스템의 변화를 추측한 글인데 이런 추측을 한다는 것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급하게 번역 하다보니 어색한 문장들이 많네요. 혹시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여기서 다룬 내용들은 ntifs.h와 fltKernel.h와 같은 주요 헤더 파일의 변경된 내용들에 초점을 맞춰 쓰여졌습니다. 윈도우 8 프리 릴리즈(pre-release) 버전을 기준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최종 릴리즈 버전과 다를 수 있습니다. 새로운 파일 시스템 Protogon 아래 헤더 파일의 내용으로 보아 'Protogon' 이라는 윈도우 8의 새로운 파일 시스템을 추측할 수..